
오한 증상이 있었다. 사무실 에어컨 바람 때문이겠지 하고 말았는데, 그날 밤새 오한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였다. 몸살 감기가 왔구나.. 최근 무리를 했거나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졌나 등등의 이유로 잘 아푸지 않던 몸이 요즘 자주 아프네, 그러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, 혹시 몰라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면서 코로나 검사 키트도 구매 했는데 그땐 음성이었다. 몸살 감기니 약이라도 잘 먹자 그랬는데 주말내내 몸이 아푸고 누워만 있고 싶었다.
다음날 회사 출근 해서 코로나 검사 키트로 한번 더 확인, 양성이다..띠로리~~
대략 일주일은 정신 못차렸다. 기침과 목아픔은 없었지만 무기력했고 후각과 미각을 잃었었다. 그리고 세상 큰 가르침을 하나 얻었다.
후각과 미각이 없으니 밥맛이 없다. 뭘 먹어도 이것이 맛난지 아닌지 감이 오지 않는다. 그냥 입안에 든 무언가 때문에 저작운동만 하는 것이었다. 먹는 즐거움이 이렇게 클 줄이야, 이래서 잃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하는 거였다.
아주 오래전 누군가가 스치듯 했던 말이 생각났다. 나이가 들면 먹고 싶은게 없어진다, 그럼 다 된거다.(인생이 막바지라던...) 먹고 싶은게 있고, 씹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그땐 몰랐다. 던 그말,,,,,
찾아보니 코로나 완치 후에도 몇달씩 이 증상이 간다는 글이 많았다. 그땐 참 걱정을 했는데, 다행히 1-2주 지나 정상이 되었다.
얼마나 다행인지,,, 휴~
다른 사람 다 코로나 양성으로 골골할때, 나는 특별한 면역 유전자가 있는지 걸리지 않았다고 자만했다,, 아이구나.. 특별한 것이 어딨겠어. 아파보니 건강이 너무 소중하다. 당연한 그 말을 꼭 겪어봐야 알게 되드라... 사다놓은 비타민 잘 좀 챙겨 먹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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